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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짝 나주 동네 에서는 있지라우 고것을 간짓대 라고 헌당게요
고 간짓대가 여러가지로 써 묵었는디요이 마당에다가 곡식 널어놓고
달구식끼 못오게 쫏끼도 허고 빨래해각고 간짓대 걸처놓고 널기도허고 감도 따묵고
지봉우게 고무신 올라가불믄 내리기도 했지라우 진짜 간대가 필요헌 시절이 있었당게요 ㅎㅎ
시렁헌게 또 생각이 나부요 우리집은 이라우 [정재 바라지]→(부엌문) 앞에 시렁이 있었는디
꼭 울 엄니는 거그다가 대 밥바구리를 걸어 논당께요
거그가 통풍이 잘된께 그랬겠지라우 아 근디 거그는 밥만 있는것이 아니라
밥알 몇개묻은 호박잎깔고 만든 보리개떡이 있는지라 고것이 성헐리가 만무허지라우
쩨깐헌 동생 불러다 엎찌게허고 나가 올라간디 작것이 똑봐로 못있고 움직에 불믄 밥 바구리
폭삭해분 날에는 나 디저분날 되야불지라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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