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추모 포퍼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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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편지는 심중사 어머님이 눈물로 쓴 편지를 아들의 관속에 넣어 주면서 하늘나라 에서 읽어 보라는 편지 입니다.. 고귀한 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 하며 삽시다.. “한 줄 적고 울고, 또 한 줄 적고 울면서 쓴 마지막 편지”라며 “아들이 천국에서라도 신문에 난이 편지를 읽었으면 좋겠다”며 동아일보에 똑같은 편지를 전해 왔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동생 학비와 (빠듯한) 부모를 위해 해군에 지원한 너를 보고 잠시나마 기특하다고 생각했던 엄마를 용서해다오.…이 어미 가슴속이 그리 좋더냐. 너를 가슴에 묻고 어찌 살라고…”라며 비통해했다. 김 씨에게 심 중사는 한없이 착하고 듬직한 아들이었다. 그는 월급 대부분을 집에 보낸 효자였다.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달 26일 아버지의 휴대전화로 “아버지 70만 원 보냈어요”라고 보낸 문자메시지는 생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되고 말았다. 김 씨는 “(아들이) 속이라도 한 번 썩였다면 이렇게까지 마음이 찢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아들이 휴가 나올 때마다 일이 바빠 따뜻한 밥을 먹이지 못한 게 후회스럽다”고 울먹였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 영빈아! 매일 안부 물어보고 목소리 들려주던 우리 아들 영빈아 어디 있니. 보고 싶다 영빈아! 사고 며칠 전 엄마의 생일이라고 “어머니 생신 축하해. 늘 건강하시고 사랑해요” 하는 문자를 받았을 때만 해도 행복했고 웃으면서 다른 이들한테도 보여주고 자랑하고 그랬는데…. (중략) 밤새 네게 전화를 걸어도 벨소리만 울리고, 바다니까 안 터지겠지 생각하면서 불안한 마음에 잠 못 이루다 새벽에 실종자 명단에 아들 이름이 올라왔을 땐 울부짖으면서 꿈인가 했었다. 아니 꿈이라 믿고 싶었다. (중략) 친구가 많아도 마음대로 한번 놀아보지 못하고 대학 입학은 했으나 학업도 잠시 접은 채로 동생 학비와 부모님을 돕겠다는 생각으로 해군에 지원한 너를 보고 그땐 기특하단 생각을 한 부모를 용서해다오. 아들아∼아들아∼, 미안하다. 부모가 네게 갚아야 할 빚이 너무 많은데 언제 다 갚으라고 부모 마음을 이리도 찢어놓고 너만 가느냐? 이 어미 가슴속이 그리 좋더냐. 너를 가슴에 묻고 어찌 살라고…. (중략) 영빈아! 대한민국 해군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한 우리 아들 자랑스럽구나. 영혼이나마 또다시 이런 참변이 없기를. 서해 바다를 지켜다오. 보고 싶다, 아들아!! 사랑한다, 영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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