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보까 주깨 조따끼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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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게 사진이 겁나게 옛날에 울 큰 누나 사진인디

따땃한 봄날 이맘때쯤 시집을 갔었당깨요~~~~

그 시절 애랫슬때 야그 한토막 헐라요 ~~)

비옹게 헐일도 업고 나가면 돈들고 헝께
사진정리 허다 울 큰누나 처녀적 사진 봉깨
옛날 생각 나 뿐지네

그땐 시집 장게 갈때 가마는 타고 어쩌고는 몰것고
신랑이 말타고 신부집에 가서 결혼식을 했는디
그땐 축의금 같은거 업써써
신랑 귀겡허고 자오지간 동ㅇ네 잔치 였제

그땐 우덜은 쬐끄만 꼬마 였씅깨
핵교도 안 댕갯제
우째 그땐 코도 잘 나왔으까 국민핵교 들어 가면 양침으로 수건을 우측가심에
차고 댕갯씅깨
콧구녕에서 코가 나오면 급헌디 차고 있는 수건으로 딱고 말고 허것서
소매로 딱꺼불면 고것이 번질 번질 허제
노니라고 따끌 시간도 업슴 쎄빠닥을 콧구녕 쪽으로 디 밀어 할터 부러 그럼
고것이 짬잘허제 이방법은 놀이 험시로 마니 사용허는 방법인디 ~~~
그 모습 생각 혀 봐 ~~웃음이 나오제 ㅎㅎㅎㅎ

근디
차말로 재밋는일은
장게 간다고 허면 말을 가지고 오는 사람이 있는디 요것이 요샛말로 웨딩카 인가 헌디
대접이 융슝해 뿌러 그래야 신랑을 잘 모시고 가제
마부가 먹는사이

말도 감제순 같은거 준디 말 주인 이 먹니라고 정신 업슬때
말여패 쪼그리고 앙거서

"콩보까 주깨 조따끼 쳐라" "콩보까 주깨 조따끼 쳐라"
이러면 말이 그 크고 씨커먼 조따끼를 내어 가꼬 배 에다 꺼떡 꺼떡 쳐

조따끼 친걸 가따가
회초리 같은걸 가지고 쎄레불면
말이 휘이~~잉 허고 울잔에 펄떡 뛰어 부러

쿠ㅡ``킁 험시로 '
얼매나 아프면 글것서

요거 허다 말주인한티 걸리면 디져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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